.여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스트리트몰 형태의 상업시설이 여수 웅천지구 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공예정사인 두산중공업이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69-1번지 일원에 신축예정인 이 상업시설은, 지하 2층 ~ 지상 10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 중 지하 1층 ~ 지상 2층, 계약면적 7,300여평 약 237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이 들어설 여수 웅천지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남해바다와 인접해 있고,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 규모인 이순신공원이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방문객 1300만명을 상회하는 국가대표 관광도시인 여수 내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은 여수 웅천지구 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순신 공원과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마리나항만 (2022년 예정) 사이에 위치하게 돼, 향후 풍부한 유동인구를 통한 소비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리나항만은 국내 해양 레저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관광객 유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층부 생활숙박시설 거주민을 포함, 웅천지구 내 형성될 대규모 주거타운과 인근 지역 거주민 등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 밖에도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여수 유일의 CGV 극장 이용객과 인근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 방문객을 비롯, 여수세관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등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소비 수요 흡수를 통한 주 7일 연중무휴 상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광역수요 흡수도 유리하다. 현장에서 차량 10분대 거리에 KTX 여천역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면 현장까지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수 종합터미널 · 여수공항도 가까워 순천 · 광양 등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에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향후 여수 원도심 지역을 연결하는 웅천 – 소호 간 해상교량이 준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앞 시내버스 정류장을 통해, 여수시청 본청 소재지인 학동과 문수청사가 위치한 문수동까지 모두 약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여수여문 · 학동지구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화 설계도 기대감을 높인다. 여수 최초의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특색있는 지역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컨셉트를 적용, 방문객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아울러 2층은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해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MD 계획도 눈길을 끈다. 여가 · 미식 · 건강 · 쇼핑 · 오락 · 가족 등 6가지 테마의 MD 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분양은 2020년 2월 예정이며, 분양사업장은 여수시 웅천동 1802-3번지에 마련된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6개월이 소요된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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